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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면…'제다큐어' 장기복용 참여견 모집
반려견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면…'제다큐어' 장기복용 참여견 모집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3.02.0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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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동물병원,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복용 연구
제다큐어 장기복용 참여견 모집 포스터(건국대 동물병원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이 반려견(강아지)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 '제다큐어' 장기복용에 따른 효능과 안정성 연구를 위해 장기복용 참여견을 모집한다.

7일 건국대 동물병원에 따르면 유한양행, 네오딘, 바이오벳과 함께 제다큐어의 장기복용(6개월)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유씨 데이비스(UC Davis) 수의과대학 행동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11~12살 개의 28%, 15~16살 개의 68%에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발생됐다. 14세 이상 개에서 최대 60%까지 발병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제다큐어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치매 치료제다. 유효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crisdesalazine)은 수산화라디칼을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뇌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뇌의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을 개발한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크리스데살라진은 과도하게 생성된 뇌의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고,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 억제 및 혈관-뇌 장벽 보호 등을 통해 뇌신경세포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한 참여대상은 CCDR(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척도) 평가를 통해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진단된 반려견이다.

중증 신장질환이나 중증 간질환, 기타 수명을 단축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견 등은 참여대상에서 제외된다.

연구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6개월 간 한 달에 1회씩, 건국대 동물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 참여시 6개월분의 제다큐어와 매월 1회씩의 종합혈액검사가 무상 제공된다. 갑상선 호르몬 검사, 뇨검사 등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건국대 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의 상세한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 동물병원으로 하면 된다.


제다큐어 장기복용 참여견 모집 포스터(건국대 동물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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