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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54만 1인 가구 ‘반려동물 지원’ 등 추진…8885억원 투입
경기 154만 1인 가구 ‘반려동물 지원’ 등 추진…8885억원 투입
  •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승인 2023.03.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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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23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 수립해 시행
경기도가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총 8885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15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1인 가구 정책 간담회’ 모습.(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도내 154만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총 8885억원을 투입해 ‘1인 가구 정책협의체’, ‘반려동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예산은 8885억원 규모로 국비 6950억원, 도비 934억원, 시·군비 922억원, 기타 79억원이다.

시행계획은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 37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1인 가구 정책 발굴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사업을 보면 상반기 중 민간전문가, 도 및 시·군 정책담당자로 ‘1인 가구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1인 가구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지원’도 확대한다. 도는 1인 가구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비,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치료비(수술 포함) 등 의료지원과 돌봄 위탁비 지원, 반려동물 장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취미, 자기계발, 문화활동 등 주제별 및 연령별 활동분야에 따라 구성된 동아리를 지원함으로써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한 것이다.

‘1인 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도는 도시형·농촌형·도농복합형 등 지역별로 1인 가구의 특성이 다양하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시·군에서 제안하면 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1인 가구가 모여 함께 요리하며 식생활을 개선하는 ‘식생활 개선 식사’(다이닝) △홀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접수·수납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재무·경제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재무 상담’ △여성 1인 가구에 창문 잠금장치, 호신용 비상 버튼 등을 보급하는 ‘안심 패키지 보급사업’이 시행계획에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보편적인 사회현상으로, 이제는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일 만큼 중요한 서비스 수혜자”라며 “이번에 마련한 시행계획을 통해 1인 가구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1인 가구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인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했고, 이번 시행계획은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도에서 처음으로 수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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