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정보센터, 숙박 상담 분야 1위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한달살이를 향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운영하는 제주관광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3월 사이 정보센터에 문의한 내용 가운데 숙박 부문에서는 '반려동물 숙박 추천'이 1위, '한달살기 숙박 추천'이 2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일정'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 수치는 어렵지만 코로나 이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여행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6일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좌석에 타는 전세기가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전세기는 2박3일 일정으로 김포~제주를 12월까지 월1회 총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3월 예약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 지난해 대한항공의 제주행 반려동물 수송건수는 1만983마리로 1만마리를 넘었다. 2021년에도 9518마리가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제주항공의 2021년 제주노선 반려동물 운송건수는 도착기준 1150마리에서 2022년에는 9722마리로 745%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제주관광정보센터 상담건수 5만450건 가운데 전화상담은 3만215건(내국인 기준), 카카오톡 상담 2181건, 챗봇 상담은 1만696건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화가 554건, 챗봇 등 채팅상담이 6814건을 기록했다.
관광공사는 정보센터에서 2018년부터 매해 약 5만건의 상담을 하고 있으며 모바일 등 온라인 이용이 익숙치 않은 연령층이 여전히 전화 상담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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