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약 5000마리→2022년 3000마리대
제주도 "실외견 중성화수술 지원 효과"
제주도 "실외견 중성화수술 지원 효과"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해 5000마리에 육박하던 유기견수가 최근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읍면지역 유기동물 발생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9년 4973마리였던 유기동물은 2020년 4044마리, 2021년 3180마리에서 지난해에는 3098마리로 줄었다.
3년 사이 약 2000마리가 감소한 것이다.
제주도는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을 유기견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실외에서 키우는 마당개(5개월 이상, 가구당 최대 2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 사업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총 526건이 신청 접수됐으며 3차 사업대상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3차 접수기간은 6일부터 28일까지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우선순위로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6월까지(대상자 선정일 이후 2개월 이내)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제주시 19곳, 서귀포시 7곳)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중성화지원 사업 확대가 유기동물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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