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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모험' 제작발표회…"인간 문제 해결하는 고양이 보세요"
'나비의 모험' 제작발표회…"인간 문제 해결하는 고양이 보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4.1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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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통 작가 첫 TV만화 시리즈…5월 6일 첫방송
픽스트랜드-나비야사랑해, 보리출판사 업무협약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나비의 모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나비의 모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나비의 모험'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원작자 김보통 작가의 첫 만화다. 오는 5월 6일 SBS에서 첫 방송 후 13일부터 매주 애니맥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임도영 픽스트랜드 대표는 "나비의 모험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된 김보통 작가의 만화를 바탕으로 기획된 창작 애니메이션"이라며 "길고양이 나비가 민송이와 지완이 남매에게 입양돼 가족들과의 생활에 적응해가는 좌충우돌 시트콤"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작품 속 주인공은 사람과 함께 살게 된 길고양이 나비와 길거리 생활을 함께한 친구 검둥이, 까돌이, 똘똘이, 구구, 엉금이다.

고양이들의 시각에서 인간들은 자신들이 돌봐줘야 하고 털도 없이 태어난 불쌍한 존재다. 인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임무에 돌입하게 되는 전지적 고양이 시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임도영 픽스트랜드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CLK기업지원센터에서 애니메이션 '나비의 모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 고양이를 키웠다"며 "현재는 12년 전에 입양한 유기견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우리 동네에서도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보면 예뻐해 주거나 조용히 지나간다"며 "이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작품 소개가 끝나고 임도영 픽스트랜드 대표와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 양병희 보리출판사 이사와의 업무협약식이 이어졌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는 "나비의 모험 제작진과 함께 반려동물 유기를 방지하고 입양을 권장하는 공익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며 "길고양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향상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비의 모험' 제작발표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로얄캐닌 등이 후원했다.[해피펫]

임도영 픽스트랜드 대표(왼쪽)와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CLK기업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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