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애견센터 오픈…여행객 위한 반려견 맞춤 케어 제공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애견 쉼터를 조성하는 등 공항 특화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일 국내공항 최초로 '반려견 위탁 서비스'를 개소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공사의 반려견 위탁서비스 도입은 펫 프렌들리 공항으로 가는 첫출발"이라며 "애견센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과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애견쉼터'를 새롭게 조성해 공항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첫 선을 보인 애견센터는 국내선 터미널 1층 동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애견호텔과 연계해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포공항 애견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전 상담·예약 후 애견센터에 반려견(최대 55마리)을 맡길 수 있다.
반려견은 애견호텔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후 보호자가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애견센터로 돌아와 견주를 맞이한다.
애견호텔은 김포공항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의 인천 영종도에 위치했다. 4000㎡의 부지에 55개의 객실과 6개의 실내·외 놀이터, 수영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반려견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개별 맞춤형 산책 및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루 위탁 비용은 5만5000원에서 11만원까지 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는 서울 유기동물 입양센터 사료 기부행사, 첫 이용고객 웰컴굿즈(강아지 전용 케이크·보약세트 등) 증정, 반려견 동반 탑승객 대상 기념품(배변봉투·물티슈 패키지)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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