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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중성화 판단은 수의사가"…수술 가이드라인 첫 TF회의
"길고양이 중성화 판단은 수의사가"…수술 가이드라인 첫 TF회의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6.0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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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TF 꾸려
2㎏미만 방사 여부, 추가 비용 청구 등 문제 제기
서울 시내 한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모습. 2021.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대한수의사회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전담팀인 태스크포스(TF)는 첫 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3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TF는 지난 1일 성남 분당구 수의과학회관에서 회의를 가졌다.

첫 회의에는 김재영 TF위원장을 비롯해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조윤주 VIP동물의료센터 기업부설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길고양이 몸무게 2㎏ 미만 방사 여부, 육안으로 길고양이 건강상태 확인의 어려움, 돌봄 기간 연장 시 추가 비용 청구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길고양이가 중성화 수술 도중 죽었을 때 부검 진행이 어렵고,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에게 비용과 과도한 책임이 전가된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이들은 이달 안에 추가 회의를 갖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초안을 작성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개선 방안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재영 TF위원장은 "고양이의 생명을 중심에 두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수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대한수의사회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 전담팀인 태스크포스(TF)는 1일 수의과학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대한수의사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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