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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제다큐어 주성분 '크리스데살라진' 제조법 등 특허출원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주성분 '크리스데살라진' 제조법 등 특허출원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6.1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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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장애, 루게릭병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중
지엔티파마 사옥 전경(지엔티파마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제조방법과 결정형 특허를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이스라엘 등 5개국에 각각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다큐어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유한양행에서 유통하고 있다.

업체에서는 제다큐어에 이어 크리스데살라진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13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뇌신경기능의 장애를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강아지)이 크리스데살라진을 주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를 4주 이상 복용하면 인지기능과 사회활동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다큐어는 지난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150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게릭병 환자에서 예상되는 최대 약효 용량의 6배를 투약해도 안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데살라진이 미국, 유럽, 한국에서 루게릭병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비교약물들보다 동물모델에서 약효가 월등하고 사람에서의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루게릭병 임상 2상 역시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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