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영화의전당에서 부산 동물사랑 문화축제 '2023 위드펫스타'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2023 위드펫스타는 2020년 '부산 동물사랑 온택트 문화축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다.

올해는 '펫티켓'을 주제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는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이라며 △외출시 목줄 착용 △맹견 또는 공격성 있는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 △배변봉투 챙겨 반려견 배설물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비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으로는 △타인의 반려동물 만지기 전 보호자 동의 구하기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보호자 동의 없이 먹이 주지 않기 △갑자기 다가가거나 큰 소리 내지 않기 등을 들었다.



펫티켓 지키기를 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원조 개통령 훈련사인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펫티켓 토크쇼'를 주제로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매너 있는 시민견을 만든다"는 내용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각종 부스가 설치돼 볼거리를 더했다. 댕댕이(강아지) 수영장 펫터파크를 비롯해 △어질리티 존 위드펫파크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의 반려견순찰대 △부산시수의사회의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반려동물 위생미용 등 부스가 마련됐다.

이밖에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라이프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부스에서 개·고양이 식용 반대, 동물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동물사랑 문화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위해 펫티켓을 강조했다"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