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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 육성 위해 전담 인력 확충 등 정책 필요"
"반려동물 산업 육성 위해 전담 인력 확충 등 정책 필요"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7.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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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간담회 열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반려동물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연구용역 보고회 및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 분야의 전담 인력 확충, 고용 환경 개선 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반려동물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연구용역 보고회 및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이용빈 의원과 동물복지국회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주무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다. 하지만 동물보호 및 복지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산업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연관 산업의 일자리 및 고용 정책은 찾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해 미래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도모할 전문 분야의 전담인력 확충, 고용환경개선 정책 등이 논의됐다.

이진홍 건국대학교 교수는 '반려동물 복지 확대와 현장 적용을 위한 입법정책 연구' 발제를 통해 "반려동물 관계자와 동물보건사 교육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산업과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룡 비피기술거래 이사는 '디지털 혁명시대와 반려동물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의료산업과 함께 미용, 호텔, 장례 등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동물병원을 바라보는 시각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동물병원은 개인사업자고 서비스업"이라며 "사람 병원처럼 의료기관으로 보고 발전시키려면 공공의료에 맞는 정부 지원, 인력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진 원광대 교수는 "대다수 반려인들이 키우는 개(강아지), 고양이의 복지를 생각하면 아플 때 병원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반려동물 보험을 입법화하면 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심상정 의원과 △김수연 한국동물보건사협회 회장 △이혜원 한국동물복지연구소장 △박찬우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사무관 △기정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 사무관 △이후종 경기도 반려동물과 팀장 △장미선 광주시 동물보호정책팀장 △정우열 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훈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학과장과 △이왕희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학과장 △이경동 나주동신대 반려동물학과 학과장 △감경윤 인제대 교수 △이문영 호남대 교수 등도 참석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빈 의원은 "동물보호 정책 마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해나갈 전문가와 연관 산업의 육성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현장에서의 고민과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관련 정책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해피펫]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반려동물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연구용역 보고회 및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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