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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못 떴네"…에버랜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근황 공개
"눈도 못 떴네"…에버랜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근황 공개
  •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승인 2023.07.1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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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보살핌 아래 젖병 물고 있는 모습 담겨
"인공 포육 통해 쌍둥이 생존율 높여"
강철원 사육사(왼쪽)와 송영관 사육사가 쌍둥이 판다(왼쪽부터 첫째, 둘째)를 돌보고 있다(에버랜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에버랜드가 7일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들의 근황을 13일 공개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서는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쌍둥이 판다와 젖병을 물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산모인 아이바오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 모두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가 쌍둥이 판다 중 둘째에게 젖병을 물리고 있는 모습. 출생 4일차(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왼쪽부터 첫째, 둘째) 출생 6일차(에버랜드 제공)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직접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사육사가 젖병에 담아 물리는 방식이다.

쌍둥이 판다들이 어미 품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교대로 진행한다.

야생에서는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했을 경우 어미가 두 마리 모두를 키울 수 없어 한 마리만 살아 남는 경우가 많으나, 판다 번식 전문 기관에서는 사육사들의 인공 포육 병행을 통해 쌍둥이 모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쌍둥이 판다들은 출산 당시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모습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쯤부터 검은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약 한 달쯤에는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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