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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10월부터 과태료 60만원
서울시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10월부터 과태료 60만원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승인 2023.08.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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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까지 동물등록·변경사항 신고시 과태료 면제
주택·준주택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 2개월령 이상 개는 필
서울 시내 거리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 2022.6.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의 동물등록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9월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규로 동물등록을 하거나 기존 등록정보 중 변경사항을 신고해도 '미등록·미신고 과태료'를 면제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동물보호법상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또한 이미 등록했더라도 동물의 소유자나 소유자의 주소·전화번호, 동물의 상태(유실, 되찾음, 사망) 등이 변경 된 경우에는 반드시 변경 신고해야 한다.

관련법은 동물등록을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날 또는 소유한 동물의 월령이 2개월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변경신고는 동물의 소유자가 바뀌거나 △소유자의 주소·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가 변경된 경우 △등록한 동물을 국내에서 더 이상 기르지 않게 된 경우 △등록동물이 사망하거나 유실 신고하였던 동물을 되찾은 경우에는 각 변경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변경 신고해야 한다. 등록동물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1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등록 대행기관(동물병원, 동물판매업소 등)'에 반려동물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변경신고는 '동물등록 대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정부 24'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NAWIS)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훼손 위험이 적고 동물을 분실했을 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자진신고기간 동안 서울시민은 1만원에 선착순으로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부터 집중 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다. 등록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정보 중 변경된 사항을변경 신고하지 않은 경우 최대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동물등록은 소중한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반려견주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법적 의무"라며 "동물등록과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주 준수사항 또한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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