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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할 수 있는 반려견 관절질환 진단법은[슬개골이 궁금해]④
집에서 할 수 있는 반려견 관절질환 진단법은[슬개골이 궁금해]④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8.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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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장의 슬개골 이야기
슬개골 탈구 치료 받은 강아지와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강아지랑 산책할 때 조금 빠르게 걸었는데 깽깽보행을 하네요. 왜 이러는 걸까요?"

"슬개골이 빠져서 일시적 통증 때문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5일 24시 청담우리동물병원에 따르면 산책시 강아지가 뒷다리를 들고 깽깽걸음을 걷는다면 슬개골 탈구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는 어떤 때 의심할 수 있을까.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과 함께 집에서 체크할 수 있는 슬개골 탈구 자가진단법을 알아봤다.

―걸을 때 뒷다리를 절뚝거린다면
▶슬개골 탈구는 만질 때 아파하지 않고 체중이 실릴 때, 즉 걸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보행시 다리 모양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의 뒷다리 정형외과 질환 1위는 슬개골 탈구다. 보행시 한쪽 뒷다리를 절뚝거린다면 슬개골 탈구일 확률이 높다. 방사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앉을 때 한쪽 뒷다리를 바깥으로 빼고 앉는다면
▶보통의 건강한 뒷다리를 가진 개의 경우 앉을 때 양쪽 뒷다리를 몸통 쪽으로 넣어서 앉는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가 있거나 관절염 혹은 십자인대질환이 있을 경우 통증 때문에 몸통 쪽으로 못 넣고 바깥으로 빼고 앉을 수 있다.

―집에서는 잘 걷는데 산책시 깽깽보행을 할 때
▶천천히 집에서 생활하면서 걸을 때는 눈에 안 띈다. 그런데 산책시 빠르게 걸을 때 스텝이 엉키면서 한쪽 뒷다리를 들고 깽깽보행을 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슬개골이 빠져서 일시적 통증 때문에 다리를 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슬개골 탈구가 있는지 촉진,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

―허리가 굽어져 보인다면
▶디스크나 척추증과 같이 허리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 뒷다리 질환 중 슬개골 탈구가 있으면 체중을 후지 쪽에 제대로 싣기 어려워진다. 다리를 구부리면서 허리도 굽어지게 된다. 따라서 반려견이 서 있을 때 허리가 일자로 평평하지 않고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있다면 뒷다리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릎 부위를 자꾸 깨문다면
▶뒷다리 무릎부위를 깨무는 습관이 있거나 간헐적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피부자체가 가려워서 그럴 수 있다. 또는 슬개골이 빠질 때 불편해서 하는 행동일 수 있다. 반복된 행동을 보인다면 슬개골이 내측으로 탈구돼 있는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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