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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소변에 피가…요로결석 진단에 보호자 선택은[벳앤패밀리]
강아지 소변에 피가…요로결석 진단에 보호자 선택은[벳앤패밀리]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08.2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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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질병 치료 사례
[편집자주] 강아지(애견), 고양이(애묘)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보호자들의 가장 큰 소원이다. '벳앤패밀리'는 수의사(벳)+가족의 합성어로 '뉴스1'에서는 동물병원을 찾은 가족들의 사연을 연재한다. 이를 통해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을 진행한다.

레이저 쇄석술로 요로결석 제거 후 회복한 강아지(슈슈 보호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슈슈 소변에서 피가 나왔는데 결석이 발견돼서 배를 열고 수술해야 한대요. 다른 방법으로 결석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

올해 7살 비숑 프리제 강아지 슈슈는 어느 날 갑자기 혈뇨를 보여서 동물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요로결석. 하지만 보호자는 작은 몸집의 슈슈가 걱정돼 배를 가르는 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찾은 VIP동물의료센터에서 레이저 쇄석술로 슈슈 몸안에 있던 결석을 제거했다. 방광과 요도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결석을 제거한 덕분에 수술 당일에 바로 회복할 수 있었다.

29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강아지,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중 한 곳에 생기는 단단한 물질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증상을 보인다.

발병 원인은 여러 가지다. 유전적 소인부터 식이, 세균성 방광염 등이 문제돼 발병할 수 있다.

재발도 많다. 결석을 제거해도 또 다시 생겨서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요로결석 제거를 위해 수술부위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는 병원들이 많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이 대표적이다.

김지현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원장이 반려동물 결석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VIP동물의료센터의 경우 비뇨기 내시경과 홀뮴야그 레이저를 도입했다. 레이저로 결석을 제거하는 쇄석술이 도입되면서 방광과 요도 부위를 절개하지 않게 된 것.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검사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결석 제거를 한다.

덕분에 반려견과 반려묘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많은 보호자들이 특히 소형견을 마취하고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다. 혹시나 잘못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슈슈 보호자도 걱정이 됐다. 그래서 피부 절개를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병원에서는 마취 전 검사를 하고 마취 후 빠른 시간 내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다.

김지현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원장은 "요로결석은 특히 수컷의 경우 요도폐색이 동반돼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이라며 "뒤늦게 발견하면 결석을 제거하는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석 종류에 따라 엑스레이와 초음파로 발견할 수 있다"며 "소변 검사를 통해 세균 증식 여부와 산도에 따라 어떤 돌이 잘 생기는지도 파악할 수 있으니 평소 꾸준한 검진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원장(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은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와 함께 합니다. 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사연 속 반려동물에게 닥터레이의 항산화 영양제(영양보조제) 마그네타 제품을 선물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아픈 반려동물이 치료를 받고 건강해진 사연을 기다립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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