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치매) 신약 제다큐어를 유통 중인 유한양행이 이번에는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관절건강 의료기기 판매에 나선다.

11일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대표 전홍열)와 동물용의료기기 애니콘주(AniConju)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만간 국내 시장에 애니콘주를 출시하고 플루토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 성분으로 구성된 동물용의료기기로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주성분인 P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이며 재생활성 물질로 최적화한 성분이다. PN성분은 관절강내 높은 탄성을 유지해 조직의 물리적 수복을 통해 관절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체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안전성 및 효능을 검증 받았다.

애니콘주는 국내 특허뿐 아니라 PCT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반려동물이 노령화되면서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며 "이번 애니콘주 출시를 통해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기존 외과적 수술이나 진통제, 영양제 외 애니콘주는 마취 없이 간단한 시술로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며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와 치료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반려견인지기능장애 개선제 제다큐어와 소프트사료 윌로펫, 맞춤사료 레시피브이 브랜드 등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이끌고 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