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문제 위원회 협의 지지부진, 빠른 종식 방침"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개 식용 종식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개 식용 문제 종식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자 "동물복지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종식해야 된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종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개 식용 문제는 찬반이 명확하다"며 "금지 찬성률이 높긴 하지만 반대 측이 있어 정부기관에서 결정하는 것보다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장관은 "지난 3월까지 23차례 회의가 있었는데 육견협회 지도부가 바뀌면서 협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최근에는 이견이 더욱 커지고 있어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장관은 "국회와 협의를 통해 종식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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