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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봉사활동…"동물·미래세대에 도움되길"
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봉사활동…"동물·미래세대에 도움되길"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10.1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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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해외 동물의료봉사 진행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해외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4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지난 2월 라오스 비엔티안에 이어 두 번째다.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수의사회 소속 수의사와 의사, 수의대생, 비수의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고 있는 155마리의 강아지·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광견병 접종, 전염병 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한 소농가를 방문해 브루셀라, 로타바이러스 검사 등을 시행했다. 하노이 포니 클럽 승마장에도 방문해 피부병과 설사병 검진도 진행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해외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베트남 농업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도 봉사에 동참했다. 수의대생들은 수술과 회복 관리를 도우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9일에는 베트남 농과대학 대강당에서 200명의 현지 수의사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형 교수는 마취, 김정남 수의사는 골절에 대해 각각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와 부이 쩐 아잉 다오 하노이 수의과대학장은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인형 서울대 교수가 베트남 농과대학에서 현지 수의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왼쪽 두 번째)와 부이 쩐 아잉 다오 하노이 수의과대학장(왼쪽 세 번째)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8일에는 베트남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방인준 수의사를 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장으로 임명,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대한수의사회 뿐 아니라 서울시수의사회, 부산시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한국돼지수의사회 등도 지원에 나섰다.

또한 로얄캐닌, 한국조에티스, 우리와주식회사, 바이오노트, 삼양애니팜 등도 후원하며 봉사활동을 응원했다고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전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많은 분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응원해주셔서 해외에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며 "동물복지 향상은 동물 뿐 아니라 인간의 생활과 생명, 다음 세대를 짊어질 미래 자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김재영 대표는 8일 방인준 수의사를 국경없는 수이사회 베트남 지부장으로 임명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국내에서 매달 동물보호소 봉사, 동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와 마당개(시골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며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 퇴치를 위한 운동도 진행 중이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해외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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