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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품목허가 신청
박셀바이오,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품목허가 신청
  •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승인 2023.10.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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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로고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인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제중)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내년 품목허가시 박스루킨-15를 전국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스루킨-15는 정상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를 살상하는 NK세포와 T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시판중인 반려동물 항암치료제는 인체용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반려동물에게 사용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

하지만 박스루킨-15는 사람의 유전체가 아닌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항암제여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암종별 표준항암치료요법과 병용치료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셀바이오는 수도권 29개, 광주·전남 13개 등 전국적으로 42개 동물병원에서 유선종양과 림프종 각각 60마리씩 총 120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반려견 암 발병률이 높은 유선종양에 대한 임상을 완료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림프종 임상도 마무리하는 대로 품목허가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제중 대표는 "항암제인 박스루킨-15가 반려견 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셀바이오는 대한수의학회에 10월 말 박스루킨-15 전임상 데이터가 담긴 초록을 제출하고 연말 개최되는 2023 대한수의학회에서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해 반려동물 의료 시장 진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박스루킨-15 대량생산시설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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