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이 최근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응급처치 강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26일 건국대 동물병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병원 내 세미나실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기관 구성원에게 반려동물 응급처치 방법을 교육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만3000여건의 동물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된 동물 중 73.4%가 개(강아지)와 고양이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재난현장에서 생명을 우선하고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건국대 동물병원에 강의를 요청했다.
이번 강의에는 소방관 및 시민 안전체험관 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동물병원에서는 △반려동물 신체징후 평가 및 심폐소생술 △반려동물 응급상황 인식 및 응급처치 △반려동물에서의 중독 및 응급처치 등을 다뤘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위급상황의 고려대상으로 대처 방법을 고민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많은 소방관과 안전지도자 분들이 동물 응급처치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방재단본부는 이번 강의를 기반으로 인체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 시민과 애견 관련 사업장 이용 시민에게 반려동물 응급처치를 안내할 계획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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