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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은 국격의 문제”…동물단체, 국회 앞서 특별법 처리 촉구
“개 식용 종식은 국격의 문제”…동물단체, 국회 앞서 특별법 처리 촉구
  •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승인 2023.10.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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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먹는 나라 오명 , K-컬처 자부심 사라지게 해"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까지 행진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개식용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개식용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0.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동물단체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동물자유연대, 카라, 캣치독 등 27개 동물단체는 이날 오후 열린 집회에서 "정부와 국회는 완전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입법과 실행에 지금 당장 나서라"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이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마지막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 식용 종식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특별법의 연내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한 참가자는 "개 먹는 나라라는 오명은 'K-컬처'의 자부심마저 사라지게 한다"며 "개 식용 종식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국격의 문제"라고 말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개 식용 금지와 관련해 21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은 현재 5개에 이른다. 현재 여야가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21대 국회 내 처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2년 넘게 계류 중이다.

집회 참여자들은 국회 일대 2㎞를 행진하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법안 통과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개 식용 종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7개 부처 차관급 협의체에서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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