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신사경·나상민 수의사가 침치료, 추나치료 등 전통수의학을 널리 알린 공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치 유니버시티와 TCVM 세계협회(WATCVM, World Association of Traditional Chinese Veterinary Medicine)가 공동주최하는 제25회 TCVM 콘퍼런스(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수의사들이 모여 전통수의학에 대한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올해는 '신경계 질환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전통수의학 치료'를 주제로 진행됐다.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바이 닥터) 신사경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상민 수의사는 '일시적 심폐정지로 인한 뇌의 허혈성 손상의 한방치료 증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연희 수의사는 '침 치료와 An-shen 혈 약침 치료를 통한 경련 증상 개선 증례'를 발표해 전통수의학을 알렸다.

이들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 수의사의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나상민 수의사는 '우수 발표자 상(Excellent Speaker Award)'을 수상했다.

신사경 원장은 전통수의학 전문 교육과정인 CVA를 통해 한방수의학을 알리고 체계적으로 전파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탁월한 성과 달성(Outstanding Achivement in TCVM)' 상을 받았다.

신사경 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에서 한국 수의사가 존재감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국제학회 참여를 통해 전통수의학을 토착화한 한방수의학과 재활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