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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관절 관리에 도움되는 영양제 성분은[슬개골이 궁금해]⑥
강아지 관절 관리에 도움되는 영양제 성분은[슬개골이 궁금해]⑥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4.01.11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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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장의 슬개골 이야기
슬개골 탈구 치료 받은 강아지와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강아지 관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성분 알려주세요."

최근 반려견용 영양제(영양보조제)를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반려동물 산업 시장에서 영양제 제품이 차지하는 부분이 커지고 있는 상황.

윤병국 24시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과 함께 관절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를 고르는 방법과 슬개골(무릎뼈) 수술 후 관리방법 등을 알아봤다.

―슬개골 관리에 도움이 되는 관절영양제 성분을 추천한다면.
▶기본적으로 관절의 구성성분으로 이뤄진 영양제와 관절의 염증을 줄여주는 영양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대표적인 관절의 구성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이 평가가 좋다. 관절의 염증을 줄여주는 기능성 성분으로는 초록입홍합이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갖고 있다. 이 3가지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이는 것을 추천한다.

―슬개골탈구 몇 기일 때 수술을 해야 하나.
▶통상 2기 이상이라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2기라고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강아지에 상태에 따라 지켜보면서 뒷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2기인데 약간 보행을 불편해하거나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다면 검사 후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뒷다리 모두 슬개골 탈구가 있다. 어느 다리부터 수술해야 할까.
▶이 부분은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다. 제 수술 경험상 양측을 동시에 해주는 것이 좀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나만 하고 다른 하나를 나중에 할 경우 수술 후 초기에 수술 안 한 다리로만 쓰려는 경향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오히려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양측 슬개골 탈구라면 다리에 체중이 나눠서 실릴 수 있도록 양측을 동시에 수술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면 꼭 입원해야 하나.
▶입원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수술 후 입원 상태에서 주사약물로 처치해주면 초기 통증이 빠르게 감소될 수 있다. 초기 발끝의 부종이나 수술부위의 염증정도는 입원기간 중에 집중체크 및 치료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슬개골 수술 후 쓰는 약물들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입원을 하면서 마취 후 힘들었던 간이나 신장을 수액처치로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어느 정도 있으면 산책이 가능할까.
▶슬개골 탈구도 정형외과 수술이다. 수술 후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주 좁은데 가두는 개념은 아니다. 가로세로 2미터 정도 공간이면 된다. 한 달 정도는 운동을 제한하고 이후부터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도 가능하다. 이유는 초기에 뼈가 굳을 때 너무 많이 움직이는 것은 뼈 유합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40일정도 지나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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