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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려동물 AI 의료서비스 '엑스칼리버'로 美 시장 공략
SKT, 반려동물 AI 의료서비스 '엑스칼리버'로 美 시장 공략
  •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승인 2024.01.1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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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톨로지와 MOU…글로벌 동물 진단 사업 협력
뷰웍스와 엑스칼리버 탑재 엑스레이 개발·유통 계약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과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가 악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엑스칼리버'로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2024'에 참가해 엑스칼리버의 미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미국 베톨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톨로지는 2011년 영상 전문 수의사 세스 월렉이 설립해 13년간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해 온 회사다. 현재 미국 내 3000여개 동물진료소가 베톨로지의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MOU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로 쌓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

SK텔레콤은 양사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한다. 또 수의 영역에서 AI 기반의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는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만나 구체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국내기업 뷰웍스와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인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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