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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가면 벌벌 떨던 아이들, 강아지와 교감하더니 눈물 '뚝'
치과 가면 벌벌 떨던 아이들, 강아지와 교감하더니 눈물 '뚝'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4.01.2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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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더-소영치과의원, 동물매개활동 진행
봉사단체 투개더와 소영치과의원은 20일 동물매개활동을 진행했다.(투개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강아지 친구가 옆에 있으니까 울지 말고 조금만 참아요."

동물매개활동 봉사단체 '투개더'가 지난 20일 소영치과의원(대표원장 도정주)과 함께 진행한 동물매개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24일 투개더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 완화를 위해 진행했다.

동물매개활동은 동물(개)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과 교감 방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직접적인 신체활동을 통한 긴장감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매개활동견과의 친밀감, 상호교감을 형성하는 △만나서 반가워요 △함께 기다려줄래 △함께라서 두렵지 않아 △치카치카 프로그램 등 현장 대상자를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활동에는 총 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문 훈련사, 동물매개활동 전문가 등 자원봉사자 5명과 프로그램 진행 시 동물에게 예상되는 스트레스 상황을 대비하는 훈련(소음 둔감 등)을 사전에 진행한 매개활동견 3마리가 한 팀이 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매개활동견은 자원봉사자들의 반려견으로 한 마리당 30분 이내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가 참여해 매개활동견의 스트레스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고 동물복지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동물매개활동 자원봉사를 진행한 투개더는 "앞으로도 의료기관 등 우리 실생활 속 동물매개활동의 유익성 홍보를 위해 더욱 알찬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를 동물매개활동 자원봉사 팀으로 구성해 전문 지식을 토대로 사람과 동물의 건강 및 복지가 우선시되는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개더'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및 수의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천유진 아워비전 사무국장, 박소영 쏘스윗펫 대표, 문현민 동물매개심리상담美in 대표, 김가희 중랑구 공무원, 남윤수 케나인에듀 대표 등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체 투개더와 소영치과의원은 20일 동물매개활동을 진행했다.(투개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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