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령 이상 10㎏ 이하 반려견 100마리 대상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설 명절 기간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동물 등록을 한 5개월령 이상의 10㎏ 이하 반려견 100마리를 대상으로 하며 1가구당 1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 내 구청 홈페이지의 구글 폼을 통해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다음 달 6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또 구민을 대상으로 동물(개, 고양이 모두 포함) 등록 내장형 마이크로칩 비용과 시술비를 전액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1개월 내 발급된 주민등록 등본을 지참해 강남구 내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여기에 '동물사랑배움터'에서 관련 교육을 수강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등록 시 발생하는 법정 수수료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반려견 순회 놀이터를 올해도 연 6회 운영할 예정이다. 구청 주차장, 개포서근린공원 등 넓은 장소를 활용한 순회 놀이터를 통해 도심 속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반려견을 기르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가 입원 등의 사유로 반려견 보호가 어려운 경우 관내 위탁업소에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며 "반려동물 가구가 이웃들과 공존하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실천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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