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27일 오전 경북 울진군 읍남2리 해안 백사장에서 산 채로 발견된 큰머리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해안가를 산책하던 주민이 "돌고래 한 마리가 백사장으로 산 채로 밀려 나왔다"고 신고했다.

해경이 길이 1.8m, 무게 65㎏인 고래를 촬영한 사진을 고래연구소에 보낸 결과 큰머리돌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구조대원 등과 함께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바다 쪽으로 밀었지만, 파도에 떠밀려 나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한 고래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큰머리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냈으며 더 이상 해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