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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우리가 가져야 할 미덕"…전남대 네오, 캄보디아서 민간외교
"봉사, 우리가 가져야 할 미덕"…전남대 네오, 캄보디아서 민간외교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4.02.2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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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네오는 1월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네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봉사는 우리가 최종적으로 가져야 할 미덕입니다."

네오(NEO) 단장인 서국현 교수의 말이다. 네오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해외봉사단이다.

28일 네오에 따르면 서 교수를 비롯해 노웅빈 전남대 교수, 이인형 서울대 교수, 양하영·정하진·주재범·최창현 수의사와 전남대 수의대생 12명은 지난달 21~28일 캄보디아에서 첫 동물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시엠립의 왓 스베이 사원에서 강아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백신 접종, 중성화 수술 등을 진행했다.

총 280마리 광견병 백신, 268마리 종합 백신을 접종했으며 211마리 중성화수술도 이뤄졌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네오는 1월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네오 제공) ⓒ 뉴스1


이뿐 아니라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 수의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놀이, 음식, 음악 등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민간외교의 시간을 가졌다.

네오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의료 인프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수의학 분야에서는 시설 및 기술, 인력 자원이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시엠립의 경우 관광지임에도 광견병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활발하지 못한 양상을 보였다.

배유미 네오 학생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참가자들 모두 이번 봉사가 캄보디아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는 뜻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동물들과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수의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네오는 1월 캄보디아 현지 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진행했다.(네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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