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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8월부터 유기동물 입양 전용공간…희망자·보호동물 교감 강화
제주 8월부터 유기동물 입양 전용공간…희망자·보호동물 교감 강화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승인 2024.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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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세부 추진계획 마련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 내 유기견(제주도 제공)/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입양전용공간을 마련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진계획에는 입양 전용공간 마련, 입양홍보, 입양·보호동물 사진전 개최, 반려동물 문화교실 이 포함됐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입양희망자와 보호 중인 동물이 교감하고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양전용 시설과 야외교감공간 놀이터를 조성해 올해 8월부터 운영한다.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유실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도내 반려동물 동반 카페를 중심으로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고 입양안내서를 제공해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공시설 전시공간과 반려동물 관련 행사장을 활용해 사진전(입양 전후 사진, 입양 희망 동물 등)도 개최한다.

동물보호센터에 입양됐거나 보호 중인 동물 등에 대한 입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생명 존중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보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의 생태 및 습성, 펫티켓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이 펼쳐진다.

또한 제주도는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생애 최초 유기 동물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동물 진료, 치료비, 중성화수술 등에 최대 65만 원을 지원한다.

강윤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실현하려면 동물복지를 고려한 생명 존중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해서 입양을 홍보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형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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