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9:18 (토)
"댕냥이 먹거리, 건강까지 챙겨요"…고급 펫푸드 시장 겨냥하는 바비스팩토리
"댕냥이 먹거리, 건강까지 챙겨요"…고급 펫푸드 시장 겨냥하는 바비스팩토리
  • (판교=뉴스1) 이정후 기자
  • 승인 2024.03.22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 IR데이] 반려동물 건강 기능성 사료로 출사표
글로벌 연평균 4.9% 성장 전망…"경쟁력 있는 회사 될 것"
김태형 바비스팩토리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회 IR 데이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이번 IR데이는 유망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3.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판교=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펫푸드 시장은 2032년까지 매년 평균 4.9%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은 훨씬 가파른 8.2%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22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회 IR 데이'에 참석한 김태형 바비스팩토리 대표는 "고급화하는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 수요에 정확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비스팩토리는 2009년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사료와 간식을 만드는 작은 회사로 시작했다. 이후 사업이 성장하면서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성을 확보해 2017년 법인을 설립했다.

김 대표의 소개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펫푸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비스팩토리에 따르면 글로벌 펫푸드 시장은 2023년 1052억 달러(140조7260억 원)에서 2033년 1697억 달러(227조7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반려견 사료 시장은 전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김태형 바비스팩토리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회 IR 데이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이번 IR데이는 유망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3.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펫푸드 산업의 주요 소비 트렌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다. 반려동물의 연령별 식단을 비롯해 관절·체중· 알레르기 관리 등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 사료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전에는 브랜드나 권위자의 추천이 사료 선택의 기준이 됐다면 지금은 반려견의 기호성, 영양 성분, 원료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여부가 사료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바비스팩토리의 제품도 영양제를 접목한 기능성 사료다. 반려동물의 질환 개선을 고려한 특허 물질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했다.

우리나라의 펫푸드 산업은 저가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약 55%에 달했다가 점차 프리미엄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바비스팩토리는 소프트사료·건식사료·간식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력 상품은 소프트사료다.

바비스팩토리는 향후 펫푸드 종합 제조사로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OEM, ODM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소프트사료 펫푸드 시장에서 바비스팩토리의 상품 선호도는 나타나고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사료 제조 업체 상위 5개 업체 중 바비스팩토리의 제품이 지난달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출시 6개월 만에 이전 1년6개월만큼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바비스팩토리는 국내 유통 기업과 협업한 OEM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스페인으로부터 소프트사료 공급 수주도 완료했다.

김 대표는 "바비스팩토리는 일반 사료 회사가 아니라 프리미엄 사료 제조 회사"라며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