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재활치료 경력 15년의 신사경 수의사가 '2024 WAO(월드 어질리티 오픈) 챔피언십' 국가대표 파트너견들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시작된 WAO 챔피언십은 세계 각국에서 7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도그스포츠 어질리티 국제경기대회다. '2024 WAO 챔피언십'은 오는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린다.

WAO 챔피언십 국가대표는 강원 춘천 강아지숲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KAO 챔피언십' 참가자 중에서 선발된다.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바이 닥터) 신사경의 신사경 대표원장을 비롯해 나상민·김수현 수의사는 강아지숲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2024 WAO 챔피언십'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파트너견의 건강관리를 위해 재활평가, 자세분석, 전통 침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신사경 원장은 "2010년에 1년간 미국 플로리다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할 때 어질리티 파트너견이나 운동견들이 시합 전후 또는 은퇴 후 재활치료를 위해 꾸준하게 방문하는 것을 봤다"며 "이를 보면서 우리나라 운동견들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먼 나라의 이야기 같았던 일이 현실이 되고 국가대표견의 건강관리를 맡게 돼 뿌듯하다"며 "동물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