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가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보호소아이들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이 프로젝트는 동물에 대한 장례 인식을 개선하고 보호소 고양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
단체에서 구조한 고양이들의 상당수는 새 가족을 찾는다. 하지만 질병에 노출돼 죽거나 가족을 찾지 못해 평생 보호소에서 지내다 죽는 경우도 있다.
보호소 동물들이 죽으면 그동안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모두 개별 장례를 치러줬다.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단체 대표가 사비로 장례를 치러주다가 2016년부터는 경기 김포에 위치한 장례업체 엔젤스톤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는 "나비야는 보호소 고양이들의 마지막 떠나가는 모습을 하나하나 소중히 지켜주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마지막길을 함께 배웅해 달라"고 말했다.
40마리 고양이들의 장례비용을 모금하는 이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목표액은 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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