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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 "中 개고기 축제 그만"
할리우드 스타들 "中 개고기 축제 그만"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6.06.22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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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 루니 마라 등이 개식용 반대를 위한 동물단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사진 가디언 관련 기사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중국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가 21일 개막한 가운데 유명 해외 스타들이 잇따라 개식용 반대를 외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 루니 마라 등이 개식용 반대를 위한 동물단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맷 데이먼, 루니 마라, 호아킨 피닉스, 미니 드라이버 등은 미국 동물보호단체 AHWF(Animal Hope and Wellness Foundation)의 개식용 반대 캠페인 '더 컴패션 프로젝트 PSA' 홍보 영상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에는 개식용 국가로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이 등장하는데 할리우드 스타들은 개식용을 위해 벌어지는 잔인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유명 가수 리오나 루이스는 '(우리 모두는)집을 찾고 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중국 위린시 개고기 축제 반대 캠페인에 동참했다.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중국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는 1만여 마리의 개들이 이용되는데, 개고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주인이 있는 반려견까지 훔치는 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AHWF는 6월 초부터 중국에서 반려견 도난 예방을 위해 노력했고, 이번 주에만 29마리의 개들을 위린시 도축장에서 구출했다.

이처럼 '개고기 축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축제 참여자들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위린시에서 개고기를 판매하는 린씨는 "동물보호단체들이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를 반대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대해 알게 됐고, 그만큼 개고기를 먹으러 방문하고 있다"며 "개고기 축제 기간 동안 위린시의 숙박업소들은 자리가 없을 만큼 꽉 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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