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를 차에 줄로 묶어 끌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줄로 개를 차에 묶어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A씨가 개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같은 동호회 회원이 찍었다며 "회원이 남성에게 뭐라 그러니 변명한다는 게 운동시키려고 했다고 한다"는 글을 함께 남겼다.
이 네티즌은 "바닥에 털이며 개 상태로 봐선 잡아먹으려고 한 거 같다"면서 "우리나라가 개고기를 먹는다지만 저런 방식으로 도살하는 건 정말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다.
경찰은 개의 상태와 학대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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