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53 (월)
우상호, 서울공공동물병원 공약…"반려동물 진료비도 표준화"
우상호, 서울공공동물병원 공약…"반려동물 진료비도 표준화"
  •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승인 2021.01.22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장 7차 공약 발표…반려동물 가구 지원 정책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시리즈 7탄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선거의 7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동물들에게 불친절한 도시"라고 했다.

우선 반려동물 양육의 가장 큰 걸림돌인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고,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항목 및 진료비를 서울시 차원에서 표준화하겠다고 했다. 진료비 정보를 사전에 볼 수 있는 공시의무제 도입도 약속했다.

또 현재 4곳 뿐인 반려견용 놀이터를 서울시 전 자치구에 설치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묘 가구를 고려해 특성에 맞는 활동시설을 시 차원에서 확충하겠다고 했다.

다시 유기로 이어지는 충동적인 유기동물 입양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동물의 집)' 조성도 제시했다. 단순 보호에서 벗어나 치료, 사회적응, 입양까지 전 과정을 돌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내 반려동물 출입가능 여부, 24시간 동물병원 등 특화된 지도 서비스(P-Map) 제공도 약속했다.

우 의원은 "반려동물 전용시설 뿐만 아니라 일반식당이나 카페, 공공장소 등 반려동물 출입가능 여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통합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기동물 재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줄·배변패드 등이 담긴 입양키트도 제공,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및 중성화사업 지원을 통한 개체 수 관리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