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실외사육견 중성화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이 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3200만원 많은 3억3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지난해와 달리 대상 지역이 읍면 지역에서 읍면동 지역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 950여 마리로, 지원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만 65세 이상 고령자 순이다.
지원을 희망할 경우 다음달 3일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나 제주시·서귀포시 축산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4일까지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중성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지정 동물병원은 다음달 3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읍면지역 실외견 중성화 사업을 실시한 후 읍면지역 유기동물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확대로 보다 근본적인 저감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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