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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 아닌 반려동물"
로얄캐닌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 아닌 반려동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3.02.17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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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펫프렌즈 VIP 파트너 워크샵' 특강 진행
윤성은 로얄캐닌 상무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펫프렌즈 VIP 파트너 워크샵'에서 특강을 진행했다.(로얄캐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입니다. 따라서 정교한 맞춤 영양이 중요합니다."

윤성은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의 말이다.

윤 상무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펫프렌즈 VIP 파트너 워크샵'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로얄캐닌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평생 보호자가 주는 음식(사료)를 먹는다. 사료는 반려동물의 주식이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한 알에는 최적의 영양 성분이 담겨야 한다.

로얄캐닌은 강아지와 고양이 품종, 크기, 라이프스타일, 건강 상태를 모두 고려해 사료 알갱이의 영양소를 정교하게 조합한다고 윤 상무는 소개했다.

윤 상무는 "보호자들은 사료를 고를 때 신선한 원료를 위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선순위는 원료보다 성분"이라며 "반려동물에게 알맞은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며 "잘 만든 펫푸드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사료에 담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국내 펫푸드 영양 기준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영양 성분 가이드라인을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와 FEDIAF(유럽펫푸드산업연방)를 통해 채택하고 관리한다.

현재 국내는 펫푸드 영양 성분에 대한 특별한 기준이 없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펫푸드가 경쟁력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극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다고 윤 상무는 조언했다.

그는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반려동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로얄캐닌의 경우 2015년부터 전세계 모든 공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종이와 철은 모두 재활용되며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하거나 퇴비로 활용된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전기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72%를 재생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얻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에 위치한 로얄캐닌의 아시아 태평양 생산기지인 김제공장은 11층 정도의 건물 높이를 활용한 낙하 에너지를 생산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윤 상무는 밝혔다. 김제공장은 미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 골드(LEED Gold)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2021년부터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펫티켓 캠페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윤 상무는 "로얄캐닌의 사례가 업계 관계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동물, 사람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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