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가 동물병원 마케팅을 주제로 개최한 '제4회 벳아너스 경영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벳아너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여 명의 수의사와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연자인 이승민 애드리절트 대표는 '동물병원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이 대표는 청년다방, 은화수 식당 등을 운영하는 한경기획의 CMO이자 병원 마케팅 기업 애드리절트를 이끌고 있다.

그는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해 "통계적으로 여전히 블로그의 힘은 강력하며 특히 동물병원의 충성 고객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당수 동물병원이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많은 수의 고객을 만족시키는데 집중한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소수의 충성 고객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동물병원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대표의 강의에 이어 이혜연 하늘색구름 대표가 '보호자에게 팔리는 동물병원 브랜드 스토리'를 주제로 VIP동물의료센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총괄하며 느꼈던 고민과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2년 전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진행했던 병원 투어 프로그램인 '병원을 보다'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울산S동물의료센터의 유튜브 기획을 맡고 있는 강주은 PD는 동물병원용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며 겪은 어려움과 채널 활용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강 PD는 "블로그에 비해 많은 품이 들어가는 만큼 초기진입 허들은 높다"며 "하지만 원내 대기실에서의 활용도나 새로운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유튜브 운영은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벳아너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 인원 전원이 참석했다. 많은 병원에서 원장 수의사와 마케팅 담당자가 함께 참석해 강의마다 의견을 나누는 등 호응도도 높았다.

벳아너스의 동물병원 마케팅 담당인 임도경 수의사는 "동물병원이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병원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 마케팅 세미나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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