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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시작…포획·수술 후 방사
서초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시작…포획·수술 후 방사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승인 2023.02.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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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55명 선발해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
서울 시내 한 공원에서 떨어진 마스크를 가지고 장난 치는 길고양이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27일부터 '2023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해 발정 시기의 소음, 음식물 쓰레기 훼손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절차는 주택가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다시 그 자리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2㎏ 미만 고양이 △임신묘 △수유묘는 동물복지를 고려해 중성화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성화 수술한 고양이는 개체 확인을 위해 왼쪽 귀 끝부분 약 1㎝를 제거한다.

구는 공개모집을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자원봉사자 총 55명을 지난달 선발했다.

이들은 길고양이 포획·방사뿐만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 활동과 공식급식소 청결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지난 18일 자원봉사자 전원에게 길고양이 중성화 지침과 주의사항 등 자체교육을 실시해 활동 준비를 마쳤다.

중성화수술은 양재동 한동물병원과 방배동 내방동물병원 등 2곳과 지정 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동물보호 사업을 통해 성숙한 동물복지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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