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6:08 (토)
진도서 80대 노인 산책하다 이웃 개에 물려 중태
진도서 80대 노인 산책하다 이웃 개에 물려 중태
  • (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
  • 승인 2023.03.09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견주 과실치상 혐의 입건 검토
전남 진도경찰서


(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 = 산책 중이던 80대 노인이 이웃이 키우던 8개월 된 개에 물려 중태에 빠졌다.

9일 전남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A씨의 입건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진도군 지산면 한 마을에서 A씨 소유의 8개월 된 개 백구가 지난 4일 오후 1시50분쯤 산책 중이던 B씨(84·여)를 덮쳤다.

백구는 10여분에 걸쳐 B씨의 오른팔 등을 심하게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등 치료 중이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백구 견주인 A씨는 사고 며칠 전부터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집수리를 하다가 지붕에서 떨어졌는데, 이 사고로 집을 비웠고 집수리 과정에서 백구의 공간을 옮기며 목줄을 다시 묶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도군은 백구를 시설과 연계해 보호 중으로 백구의 공격성 등을 감안해 안락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백구는 역삼각형 머리와 곧게 선 귀 등 외모가 진돗개와 흡사하나, 진도군청에서 칩을 이용해 정식 등록한 '진돗개'는 아니라 견종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