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식당에서 야생너구리 1마리가 출현해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여수시 화장동 한 중국집에서 식당 안에 너구리가 있다는 식당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너구리는 길이 60~70㎝ 크기로, 식당 주방에서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음식물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소방대원들은 집게를 이용해 너구리를 출동 5분 만에 안전하게 포획한 뒤, 여수시청 기후생태과 자연환경팀에 인계 조치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먹이를 찾기 위해 가끔 식당 주변까지 내려온 야생너구리들이 있다"며 "개선충(피부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여 곧바로 인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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