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 2018년 2만3264마리→2022년 5만3029마리 2.3배 증가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반려동물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20일 도청 환경마루에서 도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내 반려동물 펫푸드(간식)와 관련용품을 제조·판매·대여하는 연관산업 6개 업체가 참석했다.
도내 반려동물 가구가 급증하면서 펫푸드와 반려동물 용품 시장규모가 동반 성장하고 있는 것에 맞춰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다.
도내 동물등록 마릿수는 2018년 2만3264마리에서 2022년 5만3029마리로 2.3배 증가했으며, 관련 업체는 2018년 155개소에서 2022년 302개소로 2배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업체 조사(비짓제주 혼저옵서개)를 통해 200개소의 정보를 제공했다. 또 올해도 반려동물 동반가능 업체 신규 150개소를 목표로 추가 발굴하는 등 반려동물 기반시설(인프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동물 보호 및 복지 조례'에 근거를 마련히고 28일부터 3월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려동물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펫푸드, 관련 반려용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제주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행정적 지원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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