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뒷부리장다리물떼새가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발견됐다.
7일 생태사진작가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뒷부리장다리물떼새 8마리가 형산강에서 먹잇감을 찾는 모습이 목격됐다.
도요목 장다리물떼새과인 이 새는 주로 서해안과 남부지방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국내에서 월동한 후 동남아시아 등지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뒷부리장다리물떼새는 장다리물떼새와 달리 부리가 길고 가늘며 활처럼 위로 굽었고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생태사진작가들은 "포항 인근 해안과 형산강에서 가끔 1~2마리가 목격되지만 8마리가 한꺼번에 날아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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