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 도랑에서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5분쯤 한 동물단체로부터 여주 북내면 장암리에 개 사체가 다수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개 사체는 모두 25구로, 비닐하우스 옆 인근 도랑에 얕게 묻혀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듯 말랐고, 일부는 부패가 진행되기도 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개 사체는 동물단체에 의해 이미 발굴이 된 상태였다.
동물보호단체는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해 조만간 정식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준비단계로 보시면 된다"며 "동물단체에서 고발장을 제출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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