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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 건강 AI가 지킨다"…SKT, 서울시수의사회와 '맞손'
"우리집 댕댕이 건강 AI가 지킨다"…SKT, 서울시수의사회와 '맞손'
  •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승인 2023.09.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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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 구축…학술 교류도 진행
사진은 서울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SK텔레콤 인공지능(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강아지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를 하는 모습. (SKT 제공) 2023.8.20/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동물권을 개선하고자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텔레콤 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 기반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

현재 전국 280여개 동물병원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SK텔레콤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등과도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반려묘도 진단 받을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서울시수의사회는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추진 중인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함께 진행한다.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 교류도 추진한다.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수의 임상 컨퍼런스'에서 AI 활용 가치와 엑스칼리버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손인혁 SK텔레콤 혁신사업담당은 "AI 기술을 반려동물 의료에 적용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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