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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사랑해' 모래 후원한 김명철 수의사…"고양이도 알아보네"
'나비야사랑해' 모래 후원한 김명철 수의사…"고양이도 알아보네"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승인 2023.09.2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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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댓글 이벤트 진행 후 모래 기부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고양이 행동 전문으로 유명한 김명철 수의사가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대표 유주연) 보호소에 고양이모래를 후원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인 김명철 수의사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비야사랑해' 보호소를 찾아 펠리스샌드 고양이모래 1600포를 기부했다.

앞서 김명철 원장은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댓글 하나당 모래를 2포씩 기부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당시 8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려 화제가 됐다.

김 원장은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이 어떤 모래를 쓰는지에 따라 일상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최적화된 모래를 사용하게 해주고 싶어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철 수의사가 22일 서울 용산구 '나비야사랑해' 보호소를 둘러보며 고양이를 안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나비야사랑해는 최근 기존 3곳의 보호소를 1곳으로 합쳐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한 보호소는 고양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꾸몄다.

모래를 기부한 뒤 보호소를 둘러보는 김명철 원장에게 안겨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를 본 봉사자들은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격리해서 관리가 필요한 고양이들을 위해 입원장까지 들어와있고 환경이 굉장히 좋다"며 "이곳의 고양이들은 잘 머무르다 좋은 가족을 만나고 봉사자분들도 신나서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비야사랑해에서 고양이를 입양한 인연이 있는 김 원장은 고양이를 키우려는 사람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의 가장 좋은 입양 경로는 봉사활동을 하다가 눈 맞아서 성묘 데려가는 것"이라며 "고양이들의 습성이나 상태를 알고 입양하면 평생 반려할 수 있는 확률이 100%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해피펫]

김명철 수의사는 22일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에게 고양이 모래를 전달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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