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동안 입지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반려문화테마파크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역주민의 진정서 및 탄원서에 대한 조치방안을 검토해 회신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부산시와 지역주민 간의 합의안 도출을 위해 조정역할을 수행해 기장군 철마면 일원에 테마파크를 유치하는 것으로 전격 합의했다.

테마파크는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 시설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면적은 전체 59만5000㎡(국공유지 52만4000㎡, 사유지 7만1000㎡)로 이는 국내 최대규모다.

시는 국내 반려동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 등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한 주민제안 시설도 검토한다.

시는 테마파크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