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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 선택할 때 원료·성분 확인해야…위생 중요"
"반려동물 사료 선택할 때 원료·성분 확인해야…위생 중요"
  • (경기광주=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3.10.13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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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수의사회 세미나…정설령 원장 강의
사료 먹는 강아지(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경기광주=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사료를 선택할 때는 원료와 성분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육류는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설령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은 반려동물 사료 선택시 원료, 성분, 위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허위·과장 광고가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정 원장은 "수의사들이 사료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고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에서는 경기 광주시수의사회(회장 손성일) 제4차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 원장은 '사료 라벨 읽는 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상업 사료는 주식, 간식, 영양제(영양보조제), 처방식으로 나뉜다. 모두 사료관리법의 적용을 받는다. 등록 형태는 단미사료, 보조사료, 배합사료 세 종류다.

정 원장에 따르면 간식인 단미사료는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식으로 급여하기 부적절하다. 칼슘과 인 함량도 표기하지 않는다.

보조사료는 아미노산제, 비타민, 효소, 유산균, 효모, 보존제, 유화제 등이 들어간다. 이 또한 칼슘과 인 함량을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

주식으로 먹일 수 있는 배합사료는 칼슘과 인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

정설령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이 13일 경기 광주시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상업 사료는 동물의 종류, 보관 및 급여 방법, 유통기한, 원료(중량순으로 나열), 보증 성분 등을 표기한다.

정설령 원장은 "제품을 선택할 때 주원료를 보면 치킨 밀, 치킨, 치킨 바이 프로덕트 등 단어를 볼 수 있는데 차이점을 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치킨 밀(계육분)은 닭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열처리(렌더링)한 제품이다.

치킨은 살코기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제품에 따라 뼈가 통째로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치킨 바이 프로덕트는 간, 폐, 신장 등 내장이 들어간 제품이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원장은 "어류의 경우 성분 표시에 살몬(연어)이라고 돼 있으면 오메가3가 포함된 제품"이라며 "기름을 제거한 살몬 밀은 오메가3가 없다는 것 등 정보를 알고 있으면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사료를 제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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