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신뢰받는 고양이의료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양이 전문 진료로 유명한 박자실 수의사가 서울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내 고양이의료센터에 원장으로 취임했다.
고양이의료센터는 기존 VIP동물의료센터의 고양이 진료 공간을 4층으로 이전·확장해 고양이 친화 병원을 넘어 'fear-free'한 병원으로 재단장한 곳이다.
4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박자실 원장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내과학)을 수료했다.
2013년부터 고양이 특화 진료를 시작한 박 원장은 올해부터 VIP동물의료센터 내 고양이의료센터에 합류해 반려묘 신장과 비뇨기, 소화기, 호흡기 등을 비롯한 고양이 내과 진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자실 원장은 "요즘은 동물병원 내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화 진료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추세"라며 "고양이헌혈센터 설립 뿐 아니라 고양이를 위한 의료 환경 개선에 끊임없이 힘써온 VIP동물의료센터와 뜻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진료, 협진이 가능한 꿈의 동물병원인 VIP동물의료센터에서 고양이의료센터가 보호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자실 원장은 BSAVA에서 출판한 고양이임상매뉴얼의 공동 번역자다. 현재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제고양이수의사회(ISFM) △미국고양이수의사회(AAFP) △한국수의응급의학연구회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 정회원이다.
이뿐 아니라 수의학술대회에서 고양이 내과 질환 관련 강의,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강의를 진행해 왔다. 고양이의 행동이나 생활에 궁금한 점을 풀어주는 칼럼리스트,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의 공동저자 등 활동을 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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