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뉴스1) 김형준 기자 =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국내 반려동물산업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일류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22일 오후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 IR데이(투자설명회)에서 "국내 반려동물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세계 시장에 내놓을 정도로 크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한국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스타트업으로 머물다 사리지고 또 생기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수의사회장으로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와 송명석 RX바이오 대표, 이영섭 뉴스1 대표 등이 모여 우리나라 기업을 살리는 방법을 구상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와 GDIN, 뉴스1 등은 국내 반려동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육성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열린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 IR데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신생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놓기 위해 마련됐다.

허 회장은 "현재 (협의회를 통해) 키움증권 등 많은 투자 회사들이 들어오고 있고 하나은행 등 은행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반려동물) 기업이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의사회와 GDIN, 뉴스1, RX바이오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