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가 주최하는 수의학술대회 'KSFM 콘퍼런스(컨퍼런스)' 등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SFM 콘퍼런스' 등록자가 140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등록자 1200명에서 2000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유명 강사가 동물병원 임상에 필요한 강의를 진행해 유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경학 전문의 스티븐 데 데커(Steven De Decker)와 외과 교과서 저자 테레사 웰치 포썸(Theresa Welch Fossum)의 스페셜 강의는 강의실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황철용 서울대학교 교수의 고양이 피부 가려움증 관리와 김세은 서울대 교수의 고양이 구내염, 남아령 건국대학교 교수의 고양이 수액 관련 강의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심장초음파 실습도 진행됐다. 삼성메디슨과 함께 한 실습에서는 오이세 코벳 대표 등 영상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상혁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의 개원 준비에 필요한 것들부터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 강의도 이어졌다.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로얄캐닌, 우리와주식회사,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한국마즈는 사료와 영양제(영양보조제)를 소개했다.

한국조에티스, 유한양행,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다양한 동물용의약품과 의료기기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엠디티의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클레어(CLAiR)와 알엑스바이오가 유통하는 닥터 포썸스 펫케어 브랜드도 주목받았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관계자는 "고양이를 더욱 전문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다양한 강의를 마련한 결과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임상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